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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나이가 들면서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느끼신 적 있나요?
혹시 치매인가? 걱정하셨다면, 먼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 그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1. 경도인지장애란 무엇인가요?
경도인지장애는 말 그대로 가벼운 인지기능 저하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뇌 기능이 나이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단계입니다. 기억력이나 주의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지지만, 스스로 밥을 챙겨 먹고 외출도 가능하다면 경도인지장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매와 달리 뇌 손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는 아니며, 일부는 원래 상태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 10~15%는 향후 치매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2. 경도인지장애 검사 방법은?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된다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인지선별검사를 추천합니다.
치매안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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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im.nid.or.kr
인지선별검사는 간단한 질문과 과제를 통해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지각력 등을 평가합니다.
검사 결과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 뇌영상촬영, 신경심리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어요.
※ 치매안심센터 ☎ 1899-9988 (오전 7시 ~ 오후 10시까지)
3. 경도인지장애와 치매의 차이점은?
두 질환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음과 같은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 경도인지장애 | 치매 |
기억력 저하 | 스스로 인식 가능, 일부분 잊음 | 사건 자체를 통째로 잊음 |
인지기능 | 나이보다 낮지만 경미한 수준 | 심각하게 저하됨 |
일상생활 | 대부분 독립적 수행 가능 | 독립적인 일상 유지 어려움 |
즉, 경도인지장애는 본인이나 가족이 조금 이상하다고 눈치채는 정도인 반면, 치매는 실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4. 경도인지장애의 주요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하나 이상 나타난다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ㆍ기억력 저하: 최근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짐
ㆍ언어능력 저하: 말할 때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거나 표현에 시간이 걸림
ㆍ공간감각 저하: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헷갈리거나 교통수단 이용에 어려움
ㆍ주의력 감소: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집중하기 어려움
ㆍ인지 처리 속도 저하: 판단력이 느려지고 단순한 문제 해결에도 시간이 걸림
ㆍ감정 기복: 짜증이 많아지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등 심리적 변화
※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따라 증상의 양상과 정도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경도인지장애 자가테스트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가까운 병원 또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ㆍ최근 했던 대화를 자주 잊는다
ㆍ자주 쓰던 단어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ㆍ물건을 두고 자주 잊어버린다
ㆍ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늘었다
ㆍ길 찾기나 교통수단 이용이 점점 어려워진다
ㆍ간단한 계산도 오래 걸린다
ㆍ주변 사람이 기억력 문제를 지적한다
6. 경도인지장애는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경도인지장애는 조기에 관리하면 치매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ㆍ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걷기 또는 유산소 운동
ㆍ건강한 식습관과 수면: 지중해식 식단, 7시간 이상의 수면 유지
ㆍ금연, 절주: 뇌혈관 건강에 중요한 요소
ㆍ사회적 활동 유지: 친구나 가족과 자주 대화하고 모임 참석
ㆍ두뇌 훈련: 퍼즐, 독서, 악기 연주, 외국어 학습 등
단순한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7. 결론: 경도인지장애는 예방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의 전 단계일 수 있지만, 반드시 치매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생활습관 관리입니다.
조금이라도 기억력 저하가 걱정된다면,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검사를 받아보세요.
오늘부터 작은 실천으로 뇌 건강을 지켜나가보는 건 어떨까요?